[아시아경제 - 2020년07월15일] 다시 태어나는 영등포역 쪽방촌… 지구 지정 완료로 사업 본격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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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태어나는 영등포역 쪽방촌
국토부는 주민들의 안정적 재정착을 위해 주택 공급 과정을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'선(先)이주 선(善)순환'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. 지구 내 우측에 기존건물의 리모델링 등을 통한 쪽방 주민 임시 거주용 선 이주단지를 조성한 후 공공주택 건설이 완료되면 영구임대주택으로 이주토록 한다. 이후 선 이주단지는 철거한 후 민간 조성 용지로 분양할 계획이다국토부는 현재 서울시, 영등포구와 LH·SH, 광야교회, 토마스의 집 등 민간돌봄시설 들이 참여하는 '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 추진 민·관·공 TF'를 구성해 사업 진행을 지원하고 있다. 이를 통해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쪽방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쪽방주민 임시이주 및 재정착, 복지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한다. 또 기존 주민들의 자활과 취업을 위해 사업기간 중 건설공사 등에서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현재 국토부는 기존에 제시한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. 당초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한 데 이어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. 이어 이를 바탕으로 내년 중 지구계획 및 보상과 착공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. 보상절차는 지자체·사업시행자·토지주로 구성된 보상 협의체를 통하여 진행될 예정이다. 토지주에게는 정당보상을 하고, 기존 영업자들에게는 공공주택단지 내 상가 등을 통해 영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"쪽방 주민들은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되고 오랫동안 낙후된 도심환경은 깨끗하고 쾌적하게 탈바꿈하게 될 것"이라며 "올해 대선제분 복합문화공간 조성, 내년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와 2024년 신안산선 개통 등을 통해 영등포구가 활력 넘치는 서남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"고 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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